홍콩에서 페리를 타고 약 1시간 반정도면 마카오로 넘어갈 수가 있다.
난 처음에 홍콩과 마카오는 같은 나라인줄 알았지만 국경이 있는 서로 다른나라라고 한다.
마카오 역시 빈부격차가 큰 나라이어서 카지노호텔 및 커다란 빌딩을 제외하고는
노후된 아파트에 산다고한다. 저리보여도 약 5~7평 되는 곳에서 4~5명이 같이 산다고하니 생활속을 들여다 보고 싶기도 했다.
우리는 우선 성바울 성당이 있는 세나도 광장으로 향했다.
성바울 성당은 화재사고가 많고 붕괴되어 전면 파사드 부분만 지금 존재한다.
지을 당시에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성당이라고 하며 조각하나하나가 정교하다. 전면부분만 남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 성당 앞으로는 쇼핑타운이 밀집해있는 세나도 광장이 있다.
광장에는 인파가 가장 많다. 가이드말로는 이곳에는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지갑이나 가방을 조심해야한다고 한다.
우리는 쇼핑에 관심없기에 다음 목적지인 관음당으로 향했다.
마카오사람들은 불교사상이기 때문에 도심속에 절들이 많이 눈에 뛴다
그중 이 관음당에 마카오에서 가장 큰 절이라고한다.
절에 들어가면 향연기가 자욱하다 365일 향이 꺼지지 않는다하니 신기하기도 하다.
이제 마카오의 꽃인 카지노로 이동했다.
마카오에는 규모가 큰 카지노가 몇군데 있는데 우리는 그중 베니시안호텔로향했다.
카지노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이기때문에 들어가기전 찍었다.
우리나라 정선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카지노였다.
우리일행도 홍콩달러를 칩으로 교환한뒤 게임을 즐겼지만 룰을 잘몰라 금방 탕진하고 말았다.
베네시안의 다른 볼거리는 바로 카지노 위층에 베니스를 축소시켜놓은듯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천장은 하늘처럼 묘사해놓았고 실제 베니스처럼 운하가 있기도하다.
베니스는 가보지 않았지만 실제로 베니스였다면 이렇게 낭만적일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내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중에 베니스도 속해있기 때문에 정말 값진 구경을 한거같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아쉬움에 숙소앞 밤거리를 걸어봤다.
홍콩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어쩌면 황량한 도시의 모습은 보이지않고
화려한 네온사인간판에 매료되어 그 모습만을 기억하려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