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3 성지순례, 당진 신리성지 어느덧 가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이 맘때쯤 내고향에 있을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둘러보기 좋은곳이 제법된다. 잘 익은 황금 들녁이 펼쳐질때 볼 수 있는 곳이기도하다. 그 중에 합덕에 위치한 신리성지 난 신을 믿지는 않지만 독특한 건축물을 보기위해 처음 찾아간곳인데 그 주위 분위기는 제법 괜찮다. 봄 여름에도 둘러보기 좋지만 가을빛이 돌기 시작했을 때 파아란 하늘과 같이 보는 신리성지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멀리서만봐도 십자가가 범상치 않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뭇가지들을 엮어 만든 십자가다. 의미가 담겨져 있어보였지만 물어볼 사람이 없어 궁금증을 뒤로하고 내부로 들어갔다. 내부 지하에는 미술관이 땅에 뭍혀있다. 지하 1층인?셈인데 상당히 독특하다. 최근에 갔을때는 코로나때문에 입장을 제한하고 .. 2021. 9. 28.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오늘은 가까운 나의 고향 당진에 위치한 면천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책방에 들리려고 갔지만 주인아주머니께서 자리에 안계서서 주변을 서성이다보니 옆집? 아주머니께서 들어와서 시원한거 마시라며 자리를 내주셨다. 그렇게 들어간 곳은 진달래상회 라는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상점이었다. 들어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간 더운 말복에 주인아주머니께선 시원한 수박화채를 내주셨다. 앉아서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눠보니 아주머니께선 여기 진달래상회를 열기전까지의 애기를 해주셨는데 이 곳 면천이라는 곳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오래된 것을 간직하고 보전한다는 것 어쩌면 어렵고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여기 면천에 다른?시선으로 보신분들은 충분히 그걸 해내고 있으셨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다른손님들이 들어오고나서야 주인아주.. 2019. 8. 11. 미술관의 여름 지난날 당진에 위치한 아미미술관을 다녀온적이 있다. 예전 내가 자주 들렀을때는 한적하고 조용히 미술관의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근래에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오는 것 같다. 아미미술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재생건축이기 때문이다. 건물의 흰외벽에 담쟁이가 참 인상적인 곳이기도 하다. 곳곳에 보면 누가 한 낙서인지 아니면 의도한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학교에 있을 법한 낙서들이 있기도하다. 누군가의 추억이 될 수 도 있지만 지나친낙서는 종종문제가 되기도한다. 문화재에 하는 낙서가 대표적이기도하다 하지만 아미미술관에 있는 낙서는 왠지모르게 정겹게 느껴진다. 미술관에 들어가면 곳곳에 작품들이 눈에 띈다. 보통 4개월정도 작품이 바뀐다고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이날은 .. 2017.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