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로 가는길

어느덧 봄날이 찾아왔다.

황사때문에 침침한 하늘이 제법 많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어김없이 봄날 바람이다.

봄 하면 벚꽃!

벚꽃하면 봄아닌가!

지체 없이 달려간 봄을느끼러 전주로 향했다.

봄날을 가장 느낄 수 있는 전주의 완산꽃동산으로 향했다.

사전에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것을 알았기에 새벽이슬이 마르기전에 완산꽃동산으로 향했다.

어김없이 벚꽃뿐만 아니라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만발해 있었다.

단연 화려한 자태를 뽑내는 벚꽃.

그중에도 겹벚꽃인 왕벚꽃이다.

짧은시간에 볼 수 있는 벚꽃과 달이 왕벚꽃은 오랬동안 꽃을 피운다.

완산꽃동산의 봄은 왕벚꽃으로 터널처럼 이루어질 정도로 꽃이 만발한다.

멀지 않은 정상에 오르니 벚꽃과 철쭉이 화려한 봄을 맞이한다.

완연한 봄이다.

파릇파릇 새싹이 올라온 나무들과 잎이 피기전에 올라오는 꽃들

너무나 아름다운 봄이다.

일반 벚꽃이 떨어질무렵 왕벚꽃이 활짝핀다.

어쩌면 더 화려한 꽃을 피우기위해 봄이 깊어질무렵피나보다.

왕벚꽃을 보고있자니 나도 핑크빛처럼 봄날인생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안녕 봄날.

추운겨울이 지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봄날.

너무나도 아름다운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