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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본태박물관

by L.PLAN_ 2017. 8. 23.

뜨거운 여름날 제주를 여행하다 잠시 몸도 마음도 식힐겸 본태박물관을 방문했다.

생소한 이름과 변태로 착각할 만한 본태박물관은

내가 관람할때는 정말이지 너무 한적하고 나혼자 박물관을 전세낸줄알았다.

현대 박물관인 본태박물관은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동서양의 미술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다소 아쉬운건 개인 작품의 전시가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우선 여러관의 작품을 감상할수 있는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그 중 오랬동안 머물르며 많은 생각이든 3관의 작품이었다.

작품명은 잘 생각나지 않아 되집어 찾아보니

일명 무한 거울방-영혼의 반짝임 이란다.

이 곳에 들어선 순간 마치 우주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무한의 공간에 들어선 느낌이었지만 제목처럼 영혼까지는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머물며 참 많은 생각이 드는 공간이었다.

그 다음으로 이동한 4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정통상례를 묘사해논 곳이다.

정확하게 보여지는 것은 목각인형이 조명에 비추어진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어찌보면 웃고있는듯한 표정이지만 조명의 각도때문인지

목각인형의 표정은 섬뜻하기까지 했다.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그런시선으로 바라본것인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꼭 작품을 보러 가는 목적이아니어도

본태박물관의 색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본태박물관의 건축형태이다.

한국의 미를 살린 전통담장에 현대 건축기술인 노출콘크리트 건물이기 때문이다.

박물관을 걷다보면 보여지는 시선 그리고 동선

급하지 않게 서서히 여유를 둘 수 있는 박물관인 것 같다.

누군가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샹들리에?는 왠지 집에 걸고 싶었다.

뭐... 우리집이 걸정도는 아니지만

거울의 방향이 바뀌면서 빛이 달라지는 한결같지 않은 그런 샹들리에

꼭 박물관에 관심이 없더라도 제주에 갔을때 한번은 들러봐도

괜찮은 미술관이다. 본태미술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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