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진을 뒤척여본다.
언제찍었는지 모를 흑백사진들..
아마도 기억을 되짚어보니 지금으로부터 4년전인 것 같다.
참.. 많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서산에서 직장생활할때 여기 저기 둘러보며 찍은 사진이다.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이 모습일까?
어쩌면 허물고 새로지어야 돈이되고 흉물이라는 건물들이 삐까뻔쩍해야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흐려지게 될 것이다.
이 곳에 무었이 있었는지 어떤 추억이 있었는지를
조금은 나의 추억,
우리의 기억이 시멘트 바닥에 세긴 작은 글귀처럼 남아있길 바랄지 모른다.
사라지는 것들 중
우리의 모습만 사라져가는 것이 아닌것 같다.
나의 기억 나의 추억도 사라져가는 것 같기 때문에
마음 한편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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